첫눈에 Class 수업일지 [4]
정태선 2009/06/02, 11:44:03, HIT : 3407

 

     정태선의 첫눈에’class 수업일지 [4]
        
  - 창의적 Why형과 산만한 Why형을 구분할 줄 알아야  훌륭한 교사 -
   
   “자, 이제 글쓰기 수업하자.”
그런데 갑자기 ㉯가 내말을 뚝 잘라내고 말을 꺼냈다.

“옛날에, 우산 장사가 살았는데,……비가 오지 않아……양산을…….”


   처음에는 ㉯가 엉뚱한 말을 하는 듯 했다. 그런데 좀 참을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 보니, 나름대로 일체유심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맞는 내용은 아니었다.  내용은 틀려도 좋지만 수업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인지 아닌지 교사인 나는 빨리 판단을 해야 했다. 

     수업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빨리 정지시키는 것이 옳다.  그런데 틀린 내용일지라고 아이가 말한 것을 교사인 내가 잘 풀어주면 훨씨 풍부한 이야기가
나 올 수 있을 것 같아.  끝까지 듣고 풀어 주었다. . 
  

  (교사의 판단과 태도: 아이의 말을 확 잘라 버리 자니 혹시 아이가 무안해 하거나, 상처를 입을 것 같고, 그대로 두자니, 교사의 목표달성에 방해가 될 뿐만아니라, 다른 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될테니 말이다. 교사는 이럴 때 갈등을 느낀다. 
때문에 교사는 분명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업을 진행할 때 교사는 아이들의 질문이 이 수업 내용과 연계된 초점에 맞는 질문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초점에 맞는 질문이라면 수업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초점을 맞추어 질문을 받아 주어서 더 풍부한 사고로 끌어가면, 교사가 원래 준비했던 목표보다 더 큰 것을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초점에 맞지 않는 질문이라면,  '질문 내용이 오늘 수업내용과 맞지 않으니, 다음 기회에 이야기하자.'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아이에게 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을 더 짜증나게 것은 교사가 말을 하는 도중, 계속해서 질문을 퍼붇는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는 청자의 예의를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Why형 '왜'를  자주 묻는 아이들을 살펴 보아야 한다. Why를 자주 묻는 아이가  반드시 창의적인 아이가 아니라는 것도 교사도 부모도 아이도 알아야 한다. 주의산만형이라 그럴 수도 있고 스스로 생각하기 귀찮아서 남의 말을 자꾸 들으려고 하는 것인지 잘 살펴서 수업에 임해야 한다.  이럴 때 일 수록 교사는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덧셈시간에 교사가 1+1=2라고 했더니, 에디슨이라는 아이가 1+1=1아니냐고 질문을 했다면, 이 질문은 교사가 진지하게 받아 주어야 할 질문이다. 왜냐하면 교사의 수업내용과 초점과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은 받아주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풀어간다면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질문이다.

    그런데, 선생님, 1+1=11이예요. 선생님 빼빼로 데이에 과자를 세워 놓으면 11이 되요. 선생님 빼빼데이에 과자 가지고 와도 돼요? 선생님 빼빼로 데이가 뭐에요? 뻬빼로 데이에 H사에서 나오는 과자가 제일 맛있어요. …….”

     후자의 경우는 교사가 분명하게 그리고 정중하게 아이에게 말해 주어야 한다. 초점 맞추어 질문하고 대화할 줄아야한다는것을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 초점 맞추어 말하는  힘은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 주지시켜 주어야 한다. 
     듣기를 잘 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마음을 쉽게 얻는다. 이것은 큰 자산이다. 상대방을 말로 설득하는 것보다 더 큰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중심을 잡고 살아 갈 수 있다. )


    이 경우  청자의 예의를 가르치는 것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받아주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었다. 
왜냐하면 이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수업내용에 폭 빠져 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때문에 이 상황에서 청자의 예의를 가르친다면, 이 아이 입장에서는 더 혼란스러울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 아이는 일체유심조를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보고 싶었던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내용은 일체유심조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이야기가 재미있구나, 그러나 일체유심조 뜻을 설명하는 이야기는 아니구나."

이 아이의 예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그리고 정중히 말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아이의 의도를 살려서 내가 다른 예를 들어주었다. 이렇게 해주면 아이는 절대로 마음 상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맑은 생각과 태도로 받아드리는 듯이 보였다.  이렇게 해주어야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거라고 믿는다.


    아이의 이야기를 잘 풀어서 일체유심조에 맡는 예를 들어주자, 아이들 머리 속에서 번개치듯 새로운 생각이 팍팍 터졌다. 이번에는 ㉮가 예를 들어 설명했다. 분위기가 갑자기 활기찬 수업이 이루어졌다.

“자, ㉯가 우산이야기를 꺼내서 우리들 생각이 훨씬 풍부해졌지! 우리가 이야기가 한 내용을 글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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